제목
1811 박건도음악의 상품화
음악을 즐겨듣고 음악을 좋아하는 한 학생으로서 음악이 상품화 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말해 보려합니다. 음악이 상품화 되고 있는 예 중 하나로 음악을 듣기 전에 외모를 먼저 보고 가수를 시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일단 음악의 상품화가 영향을 미치는 예는 텔레비전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텔레비전에는 수많은 아이돌들이 나옵니다. 아이돌들은 하나같이 잘생기고 예쁩니다. 잘생기고 예쁘지 않으면 대중의 관심을 받기가 어려운 것이 우리나라 음악시장의 현실이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대다수의 아이돌은 성형을 해서라도 얼굴을 잘생기고 예쁘게 만들고 데뷔를 하는 것처럼 예쁘고 잘생긴 사람이 나와서 노래하고 춤추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것이 당연하게 여겨지기 시작하면서 잘생기지도 예쁘지도 않지만 음악을 하고 싶은 그런 사람들은 기회를 잃고 꿈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음악을 하려면 잘생기고 예뻐야 하거나 성형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것이 첫 번째 문제입니다.
그리고 무작정 대중의 관심만을 끌기 위해 음악을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자신만의 개성 있는 음악이나 잔잔한 음악들은 대부분 묻혀 버리기 마련입니다. 음악을 평가하는 이런 잘못된 관점 때문에 우리나라 음악의 장르가 정해져 있고, 어른들도 요즘 음악은 다 똑같지 않나? 라는 말도 나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전부터 계속 문제가 되어왔던 여자 가수들의 노출입니다. 노래로 평가를 받아야 할 가수들이 대중들의 인기만을 끌기 위해 야한 의상을 입고 야한 춤을 추고 자극적인 뮤직비디오까지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것 또한 큰 문제가 됩니다.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 만들어진 음악중심이나 뮤직뱅크 같은 음악 프로그램 그리고 뮤직비디오 모두 어르신들부터 어린아이들까지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자극적이고 야한 것들이 나온다면 아직 이성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아이들이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평생을 살아갈 수도 있기 때문에 심한 노출과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는 음악 또한 문제가 됩니다.
이것들 이외에도 문제는 얼마든지 있을 것이고 생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음악을 겉보기로 판단하고 상업적으로만 생각하는 관점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좋아하던 아이돌이나 그 음악을 듣지 말고 좋아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음악에서 만큼은 외모와 돈을 우선시하는 생각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음악시장도 조금은 바뀔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획사들도 실력보다는 외모를 중요시하는 기획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돈이 되느냐 안 되느냐를 중요시 여기고 있는 음악시장이 조금이라도 바뀌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조그마한 바램입니다. 음악은 보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