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4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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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정진경

  • 작성자정진경 이메일
  • 작성일2016-04-03 19:13
  • 조회107
  • 구분 인문

이 사진이 보이시나요?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웨어러블 밴드 피트비트입니다. 하루 활동량, 칼로리 소모량, 잠자다 몇 번이나 깼는지 까지 알려줍니다. 이렇게 사물 인터넷이 발달되며, 건강, 의료에 까지 접목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외국에서는 원격의료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원격의료란 의사가 멀리 떨어진 환자를 원격으로 진단, 치료하는 것입니다. 환자는 자신의 생체정보를 측정해서 보내고 의사는 그것을 활용해 진단을 내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4년 원격의료 관련 내용이 담긴 의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상정 되었으며, 현재는 3차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해 안에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반대하는 목소리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한국의사의 95%가 반대 중이며, 시민들도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의료민영화로 향하는 것은 아니냐는 의견도 많습니다. 

저 또한 원격의료에 반대하는데요. 첫 번째로 원격의료만으로는 안전하고 정확한 진단이 어렵습니다. 환자가 보내는 생체정보는 객관적인 수치로 나올 수 있는 것 들 뿐입니다. 안색, 특정행동, 심리상태 등의 중요한 정보들이 전달되지 않고 병원에서 할 수 있는 필요한 검사도 일부 생략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환자가 직접 생체정보를 측정해야 하고, 병원에서 사용하는 기계보다 정밀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차, 오류가 생길 수 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생기는 오진은 책임 규명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원격의료가 시행된다면 의료사고의 발생이 많아질 것입니다.

둘째로는 대형병원 쏠림현상입니다. 현재는 심각하게 아프지 않는 이상 몸에 이상이 생기면 가까운 병원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원격의료가 시행된다면 누구나 대형병원의 유명한 의사에게 진찰 받으려 할 것이기 때문에 동네병원을 찾는 일이 적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동네 병원이 없어지면 원격의료 장비 구입이 어려운 가난한 사람들이나 지금 당장의 처치가 필요한 응급 환자들은 치료받기 어려워 집니다. 

세 번째로 원격의료는 부자들을 위주로 시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원격의료를 위해선 개인이 생체정보 측정 장비를 구입해 직접 측정을 해야 합니다. 정부가 시골의 경우 보건소나 마을회관에 지원해 주기도 하지만, 지원을 못 받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따라서 원격의료는 장비들을 구입할 만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행될 것입니다.  이 외에도 보건 인력 일 
자리 감소, 환자 진료기록등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등의 부작용이 큽니다. 

원격의료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시골에 사는 사람들, 나이가 많은 노인, 장애인등 의료 사각지대에 처한 사람들이 의료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노인들, 장애인들 중 직접 생체 정보를 측정하고 컴퓨터,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의사에게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또, 정부는 전자 처방전을 받더라도 약을 택배로 배송하는 일은 금하고 있습니다. 결국 어차피 약을 사러 이동해야 하는 것입니다. 원격의료의 최대 장점은 편리성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에서 편리성이 중요한 가치가 될 수 있을까요?

이상으로 제 발표를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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