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3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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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 박나영

  • 작성자박나영 이메일
  • 작성일2016-04-03 17:31
  • 조회70

안녕하세요? 방송작가가 꿈인 3반 12번 박나영입니다. 저는 ‘사극에서의 역사 왜곡은 정당한 것인가’라는 주제를 발표하겠습니다. 
 최근에 방영했었던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사람들의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고려말기를 배경으로 설정해 조선을 건국하는 과정을 그려낸 이 드라마는 역사적 인물뿐만 아니라 길태미, 분이, 이방지같은 가상의 인물들을 투입해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처럼 사극은 사람들의 인기를 받는 장르여서, 일반인들은 사극으로 인해 역사적 사건에 흥미를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작가의 지나친 상상력으로 특정한 역사적 인물에 대한 주관적인 개입이 이루어지거나, 사료에 남아있는 역사적 사실이 왜곡되는 경우를 심상치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보면서 대중들은 ‘사극에서의 역사 왜곡은 정당한가’라는 주제로 지금까지도 논쟁하고 있는데요, 저는 ‘사극에서의 역사 왜곡은 정당한 것인가’라는 주제에 대해 반대합니다.
 첫 번째 근거로는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기 때문입니다. 1993년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침대는 과학입니다’라는 광고를 통해 침대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대한민국 대표가구 업체로 확고한 이미지를 다진 바 있습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초등학생들이 ‘가구가 아닌 것을 고르시오’라는 문제에서 모두 침대를 답으로 말한 것처럼, 아직 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역사에 대한 지식보다 상상력으로 쓰여진 사극의 잘못된 내용들을 먼저 접하게 되는 경우, 드라마 속 내용을 사실로 받아들여 잘못된 가치관을 형성해 갈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근거로는 실존인물이나 그 직계자손들이 오명을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4년에 개봉한 <명량>은 임진왜란때 있었던 명량해전을 다룬 영화입니다. <명량> 속 경상우수사로 등장한 ‘배설’이란 인물은 이순신의 암살을 기도하고, 거북선에 불을 지르고 달아나다 ‘안위’의 화살에 죽는 악인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배설’은 그런 적이 없었습니다. 영화처럼 반역죄를 저지르지 않았으며, 명량해전 전에 병을 치료하기 위해 이순신의 허락을 받고 배에 서 내린 인물이었습니다. 이에 경주 배씨 성산공파 문중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에 상영 중지를 신청하고, 영화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였습니다. 그들은 있지 않았던 조상의 묘사로 인해 군대. 학교. 직장에서 동료들의 수군거림이나 놀림 왕따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조상의 명예훼손과 역사왜곡에 따른 자신들의 대한 손해, 그리고 그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의>라는 사극에 등장한 이순재는 제작발표회때 “퓨전사극에서 우리 전통이 훼손되는 경우가 많다.”며 퓨전 사극 장르에 대한 쓴 소리를 내뱉은 적이 있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라는 매체의 특성상 시청률, 관객수를 높이기 위해 극적이고 화려한  장치가 필요하지만 이처럼 사극에서의 역사 왜곡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며, 직계자손, 실존인물들에게 오명을 남겨줄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이유로 ‘사극에서의 역사 왜곡은 정당한 것인가’라는 논제에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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