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1202 김근영여러분은 일본 도쿄 아오야마에서 인공지능 로봇이 운영하는 휴대폰 가게가 생겼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어느덧 과학기술이 이렇게나 발달하여 로봇이 운영하는 가게까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가게 안에서의 로봇들은 손님맞이까지 순조롭게 해냅니다. 이처럼 이제는 사람이 하는 일을 대신해서 할 수 있게 해주는 이런 로봇들. 우리가 하기 싫은 일들을 대신 해주고 일상 생활도 편리하게 바꾸어줍니다. 하지만 과연 이런 로봇들의 발전이 우리에게 좋은 영향만 끼칠까요? 저는 인공지능의 보급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첫 번째로는, 일자리 부족의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물론 어떤 일자리가 어느 범위 내에서 대체될지에 대해선 학자들마다 의견이 분분합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블루칼라, 화이트칼라를 막론하고 현재의 일자리 대부분이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日, 로봇 20년후 일자리 절반 대체…노무라·옥스퍼드대 분석) 심지어 창의력이 중요하다고 하는 작가나 예술가마저 대체할 수 있다고 말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2016년 3월 24일 한국고용정보원에서는 위에서 언급된 옥스퍼드대의 분석 모형을 국내에 적용하여 주요직업 406가지가 인공지능 및 로봇에 의해 대체될 확률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여기에 따르면 단순 생산 및 가공직, 택배원, 주유원, 청소원 등 단순반복적이고 몸을 쓰는 일은 인공지능 로봇에 대체될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합니다. 이 내용을 발표한 보도자료에 인용된 다보스포럼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화에 의한 일자리의 대체는 2020년을 전후하여 시작될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와닿지 않는 말이지만, 2000년 세대에 태어난 이들에게는 엄청나게 큰 일자리 문제인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인류의 안전 보장 문제입니다. 만일 (거의) 모든 면에서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초지능을 지닌 인공지능이 등장할 경우, 인간은 이 인공지능을 통제하기는커녕 이해조차 하지 못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는 침팬지가 인간의 지적 활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치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 초인공지능이 인간(인류)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리라는 것을 어떻게 장담할 수 있을 것입니까? 만일 초인공지능이 어떠한 이유로든 인간을 배제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다면, 심판의 날이 닥칠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강한 인공지능이 출현하게 되는 수십가지의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인류멸망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도 합니다.
이처럼 과학기술의 발전이 마냥 우리의 미래를 풍족하게 해주지는 않는 다는 것을 알려드릴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