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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박시영안녕하십니까? 저는 박시영입니다. 제가 발표할 주제는 싱크홀에 대해서 입니다.
싱크홀이란 땅이 무너져 내려 생긴 구덩이를 뜻합니다. 땅속에는 여러 지층이 있습니다. 이런 지층사이의 틈새를 지하수가 채우고 있는데 지하수가 빠져나가면 그 땅이 꺼지게 됩니다. 그래서 건물 짓거나 땅속에 뭔가 만드는 공사를 할 때 땅을 파게 되면 그 공간으로 지하수가 흘려들어가서 원래 지하수가 있던 곳에 지하수가 빠져나가 빈 공간이 생겨 확 무너지는 현상이 생기는 것이죠.
여러분은 2012년 2월에 인천 지하철 2호선 공사가 진행 중인 곳에서 발생한 싱크홀을 아십니까? 가로 11m에 세로 12m 깊이 21m나 되는 거대한 구멍이였지만 당시 주변에 있던 시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고 발생 직전까지도 땅이 흔들린다는 징조 없이 갑자기 훅 꺼졌다고 합니다.
또 작년에는 지하철 9호선 공사와 제2의 롯데월드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에서 잇따라 싱크홀이 나타난 일이 있었고 올해 2월에는 용산아파트 공사 지역에서 영화관에 가던 두 행인이 버스 정류장에 내리자마자 싱크홀에 빠진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요즘에 이런 싱크홀 현상이 많이 일어나는 데 작년 기준으로 2012년 이후로 국내에서 발생한 싱크홀이 모두 53곳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 사건들의 대부분의 공통점은 공사장 근처에서 발생된 문제라는 점인데요 앞에서 말했듯이 공사를 할 때 땅을 판 곳에 지하수가 들어가 생기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럼 공사장 주변만 조심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생각하실 수 도 있습니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면 공사장이 아예 없는 곳은 거의 드뭅니다. 제가 이 문제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는 최근에 새 건물 공사가 매우 많았습니다. 이제 막 지어진 건물도 있고 지금도 공사중인 건물도 많은데 혹시 내가 그 주변을 걷다가 갑자기 싱크홀에 빠지면 어떡하나 그리고 위에 사례들 역시 예고 없이 갑자기 푹 꺼진 사건들이라 내가 언제 저 사건의 A씨 B씨가 될 지도 모르고 그래서 저는 싱크홀 문제가 요즘 빈번하게 일어나고 언제 내가 피해자가 될지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특별히 여겨 주제로 써보았습니다. 이상 제 발표를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